지단과 램파드, 위기의 두 전설
[스포츠경향]

축구계의 두 전설이 성적 부진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49)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43)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스페인 알코이의 캄포 무니시팔 엘 콜라오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3부리그 팀인 알코야노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3부리그 팀에 패한 것은 2015~2016시즌 카디스전 이후 처음이지만 당시는 출전정지를 당한 데니스 체리셰프를 기용한 사실 때문에 실격패를 당한 것으로, 실제 경기로는 2009~2010시즌 알코르콘에게 패한 이후 11시즌 만이다.
예상 외의 충격패에 잠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지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다시 대두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단 감독의 경질설이 부각됐지만 이후 리그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면서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번의 충격패로 경질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이 경기뿐만 아니라 모든 패배가 고통스럽다”며 “선수들은 잘해줬다. 결과는 감독인 내 책임이다.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그 결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어떻게 될지 보자”며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또 한 명인 램파드 감독 역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첼시는 지난 20일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8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리그 5경기 성적이 1승1무3패로,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램파드 감독에게로 향하고 있다. 첼시는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려 2억2200만파운드(약 3300억원)의 거금을 쏟아부어 전력을 크게 보강해 램파드 감독을 지원했다. 하지만 첼시가 지난 시즌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면서 램파드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이 끝난 뒤 “감독을 맡을 때부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그저 계속 싸워야 한다”며 “경질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3경기 후에도 지금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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