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에 올해 76억원 투입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군이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에 올해 76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수송분야의 미세먼지 발생 감축을 위해 38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자동차(승용·화물) 241대 보급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 8개를 신설한다.

또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에도 지난해 예산대비 33% 증가한 12억원을 편성해 750대의 사업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노후화된 농어촌버스 2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비도 지원한다.

산업분야에도 군은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산업현장을 수시로 특별점검하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1~3월)에는 불법·과다 배출 사업장을 중점 관리한다.

특히 군은 드론를 도입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오염 불법행위 감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공한지에 5억여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군민에게 알리기 위해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도 설치한다.

또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과 함께 소규모 사업장 대상으로 노후화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사업비도 지원한다.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군은 미세먼지 쉼터 28곳을 지정·운영하고 5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2350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8000매를 보급할 예정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청정 창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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