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나와라" 벤츠 SUV 전기차 더 뉴 EQA 공개

장형태 기자 입력 2021. 1. 21. 15:31 수정 2021. 1.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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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첫 소형 전기 SUV 더 뉴 EQA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첫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A’를 독일 현지에서 공개했다. 벤츠의 소형 SUV인 GLA모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는 426km다. 벤츠는 이날 “매우 매력적인 가격대로 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행거리 500km를 넘기는 모델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4일 유럽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더 뉴 EQA에 대해 “테슬라를 넘어서기 위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국이 친환경차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이 세계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를 뛰어넘기 위해 신형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벤츠에 앞서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소형 SUV ID.4를 출시했다. CNBC는 “테슬라가 최근 몇 달간 유럽에서 르노·폴크스바겐·현대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해 말 테슬라를 유럽 전기차 시장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 1위 전기차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차 ID.3(2만3448대, 잠정집계 결과)였다. 테슬라의 모델3은 1만7521대 팔리며 2위로 밀려났다. 피아트의 소형차 500e가 4981대로 3위, 폴크스바겐의 소형 SUV ID.4가 4714대로 4위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의 전기 SUV ID.4 /폴크스바겐

반면 테슬라는 올해 모델Y로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유럽에서 모델Y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한국·중국 등 전 세계 시장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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