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아이유, 기분좋은 플렉스..굳이 삐딱하게 볼 필요 없잖아[이슈와치]

서지현 2021. 1.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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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기분 좋은 '플렉스(FLEX)'다.

특히 고현정은 이미 한차례 사비로 100여 명의 촬영 스태프들에게 고가의 패딩을 선물했던 바, 또 한 번 이어진 미담이 훈훈함을 안겨줬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지난 2011년엔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스태프들에게 패딩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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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현정, 아이유

[뉴스엔 서지현 기자]

그야말로 기분 좋은 '플렉스(FLEX)'다.

연예인들의 스태프들을 위한 '플렉스' 문화가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지난 1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현정 배우가 JTBC '너를 닮은 사람' 스태프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했다"고 밝혔다.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고현정은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해 화장품과 마스크를 선물했다. 특히 고현정은 이미 한차례 사비로 100여 명의 촬영 스태프들에게 고가의 패딩을 선물했던 바, 또 한 번 이어진 미담이 훈훈함을 안겨줬다.

고현정 표 '플렉스'는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입증돼 왔다. 과거 고현정은 영화 '미쓰GO' 촬영 당시 스태프 63명과 일일이 민낯 셀카를 찍어준 뒤 인화해 선물했다. 또한 화장품과 커피, 분식 포장마차를 비롯해 고가의 무선 스피커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고현정은 초등학교 6학년 교실을 배경으로 한 2013년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는 제작진을 위한 밥차는 물론, 아역배우들을 위해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특히 마지막 촬영에선 아역배우들의 졸업식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전원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이에 더해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와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도 스태프들을 위한 운동화를 선물했다.

배우계의 큰손이 고현정이라면, 가요계 큰손으로 떠오르는 이는 아이유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9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자신의 데뷔 12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이후 '스케치북' 스태프들 위해 준비한 도시락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지난 2011년엔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스태프들에게 패딩을 선물했다. 또한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팀에게는 화장품을,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엔 무제한 간식차를 선물하는 등 '통 큰' 면모를 자랑해오기도.

무엇보다 아이유의 진면목은 지난 2018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며 드러났다. 당시 아이유는 계약금 없이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아이유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특별한 건 없지만 스태프 복지에 신경 써줄 것을 강조했다"며 "다른 생각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좋은 조건이 들어오면 다른 데랑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기존의 소속사와 의리를 지켰다. 이후 아이유가 당시 내걸었던 재계약 조건이 스태프들의 고용 보장과 연봉 인상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미담이다.

연예인에게 있어 스태프들의 존재는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이들이다. 가장 화려한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은 온전히 연예인이지만, 그 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진 수없이 많은 이들이 희생과 노력이 담겨 있다.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긴 결코 쉽지 않다.

일각에선 연예인들의 미담을 두고 '보여주기'라고 비꼬곤 한다. 다만 보여주기 식이라고 할 지라도 이들이 보여주는 미담들은 이 사회에 필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보여주기'로 시작된 미담이 언젠간 진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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