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분쟁조정국 1개 추가 신설 등 조직개편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소비자보호와 분쟁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하고, 금융상품분석실의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현재 2개 국에서 3개 국으로 늘려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의 분쟁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펀드 등록과 심사 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리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 신설키로 했다.

또한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혁신 지원 등에 대응하고자 아이티·핀테크 관련 조직을 디지털금융 감독 및 검사부서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대외협력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