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진욱 공수처장에게 "정치로부터 중립이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며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을 하며 "처음 출범하는 공수처인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나가는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을 찾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판사시절 고위공직자 재판 일화 소개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을 하며 “처음 출범하는 공수처인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나가는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을 찾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시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아주 부담스런 직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강조하면서 “적법절차와 인권친화적 수사의 전범을 보여준다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판사 시절의 한 일화를 소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에서 복지부 장관 가족이 자택에서 안경사업회장으로부터 현금을 수령했던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의 2심 재판부 주심 판사가 김 처장이었다고 한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인 안경사업협회장을 보석으로 풀어줬으나 항소심에서 김 처장이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처장에 대한 임명안을 오전에 재가했다. 이날부터 임기 3년인 김 처장의 첫 업무는 차장 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차장은 법조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하며 공수처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형' 이재용, 법정구속에 정청래 '삼성은 죄를 짓고도 감옥 가면 안 되나'
- '방역 전 세계 꼴등' 발언 사과 강원래 '심려 드려 죄송…정치적 해석 아쉬워'
- 월세만 수만달러…이방카 부부, 마이애미 최고급 아파트 임차
- [주식초고수는 지금]씨아이에스·현대글로비스 사고 현대차·삼성SDI 등 차익 실현
-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6억원, 해외 반출 가능성 수사중
- 트럼프, 전통은 지켰다…바이든에 편지 남겨
- '서울시장 출마' 허경영의 파격공약 '연애수당 月 20만원 준다'
- 12월 역대 최대 아파트 매수…20대도 ‘패닉 바잉’ 합류했나[또 빗나간 정부 예측]
- '불청객' 하객의 보복... '1,000원 축의금' 29장 내고 132만원 어치 식권 받아
-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대표, 임신설 이어 출산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