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공장 첫 생산직 공채 경쟁률 67 대 1

정대하 2021. 1.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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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모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지지엠·GGM) 첫 생산직 노동자 모집 경쟁률이 67 대 1을 기록했다.

지지엠은 "생산과 '생산 품질 분야'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뽑는 첫 공채에 1만2603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지엠 쪽은 "광주·전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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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보다 '반값 임금'에도 대거 지원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있는 빛그린산업단지 안 지지엠 공장 내부. 지지엠 제공

‘광주형 일자리’ 모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지지엠·GGM) 첫 생산직 노동자 모집 경쟁률이 67 대 1을 기록했다.

지지엠은 “생산과 ‘생산 품질 분야’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뽑는 첫 공채에 1만2603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산직 직원 지원 조건은 만 18살 이상 만 60살 미만이다. 지지엠은 역량검사를 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지엠 쪽은 “광주·전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데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과 박광태 지지엠 대표,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이 ‘광주형 노사상생 완성차 성공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지지엠 전체 노동자의 평균 초임은 주 44시간 기준 연 3500만원 선으로 설계됐다. 생산직은 3000만원 안팎으로 동종업계 노동자 초임의 절반 수준이다. 광주시가 주거·의료·보육 부문을 지원해 ‘실질임금’을 높일 계획이다. 지지엠의 정규직 직접고용은 1000명이지만,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2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지지엠은 그동안 일반직과 기술직 경력사원 145명을 선발했다. 지지엠 관계자는 “앞으로 2·3차까지 생산직을 더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지지엠 자동차 공장 전경. 지지엠 제공

지지엠은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의 빛그린산업단지 안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2월 착공해 84%의 공정률을 보인다. 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면 올 9월 중순께부터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생산에 들어간다.

한편, 지지엠의 투자자 가운데 1대 주주인 재단법인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은 483억원을 출자했고, 2대 주주인 현대차는 437억원을 투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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