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선임..10개 구단 사령탑 중 4명이 새 얼굴

이재상 기자 2021. 1.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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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공석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으로 홍원기 수석코치가 내부 승격했다.

이로써 10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정해진 가운데 2021시즌에는 4명의 새 얼굴들이 경쟁에 나서게 됐다.

LG 트윈스도 SK와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출신인 류지현 수석코치가 류중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 선임이 늦어졌던 키움은 2009년부터 코칭스태프로 함께 했던 홍원기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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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신임 감독. (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공석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으로 홍원기 수석코치가 내부 승격했다. 이로써 10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정해진 가운데 2021시즌에는 4명의 새 얼굴들이 경쟁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나란히 9~10위에 머물렀던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9위로 자존심을 구긴 SK는 팀의 창단 멤버였던 김원형 감독을 데려왔다. 새롭게 민경삼 대표이사와 류선규 단장이 호흡을 맞추면서 외부 FA 최주환을 영입하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김상수를 데려오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하위였던 한화도 리빌딩을 위해 '육성 전문가'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의 팀의 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코치를 맡은 바 있다.

그 동안 이글스 출신이 많았던 한화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 나섰다.

LG 트윈스도 SK와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출신인 류지현 수석코치가 류중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1994년 LG에 입단한 류 감독은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은퇴 이후에도 LG에서만 있었던 대표적인 '원 클럽 맨'이다.

사령탑 선임이 늦어졌던 키움은 2009년부터 코칭스태프로 함께 했던 홍원기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정했다.

홍 신임 감독은 김하성(샌디에이고)의 공백을 메우고,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수습해 올 시즌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10개 팀 중 3개 팀은 2년 차 감독들이 자리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6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올해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KIA는 내부 FA 최형우를 잡은 뒤 에이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30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3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홍백전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경기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력분석팀장 출신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올해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8위에 그쳤던 삼성은 거포 좌타자 오재일을 FA로 영입했고 우규민과 이원석 등 내부 FA를 잡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뒷심 부족으로 2020시즌 7위에 그쳤던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올해는 결과물이 필요하다.

롯데는 나승엽, 김진욱 등 팀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유망주를 뽑았지만 아직 이대호와의 FA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지난해 주장이었던 외야수 민병헌도 수술대에 오르며 이탈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7년째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현역 최장수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2021시즌은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6년 연속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원투 펀치였던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가 모두 일본으로 떠났고, FA였던 최주환(SK)과 오재일(삼성)도 이적했다.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 등을 잡았지만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2020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KT 위즈는 이강철 감독 3 년 차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도 나성범 등이 잔류하면서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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