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마다 자전거 주차장"..광주시, 어린이구역도로는 색칠하기로
광주시내 곳곳에서는 도시철도(지하철)2호선 공가가 진행중이다. 현재 1단계구간 6㎞, 2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굴착공사를 하고 있다. 교통난 해소에 골몰하는 광주시가 오는 2023~4년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지하철 2호선역 주변마다 자전거 주차장을 마련키로 했다.
광주시는 21일 “100만명 이상의 교통영향권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정·사무실~지하철역 간 자전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정비가 필요하다”며 “지하철역 주변 인구가 많은 거점역을 포함한 모든 역 인근에 자전거 주차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2㎞ 권역에서는 자전거와 전철을 이용하여 가정과 사무실을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2호선 1단계구간은 광주시청, 상무역, 월드컵경기장, 남광주역, 광주역 등 19곳이다. 2단계구간은 전남대, 일곡지구,본촌산업단지, 첨단산단, 수완지구, 극락강역 등 18곳이다. 3단계구간은 효천역, 송암공단 등 6개 역이다. 이중 거점역은 1,2호선이 교차할 상무역과 남광주역이다. 이 거점역 주변에는 규모를 일반역 주변보다 크게 자전거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단선형인 1호선(20.06㎞)의 단점을 보완한 순환선 개념의 2호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호선 공사는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광주시청으로 이어지는 총 41.8㎞를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구간(17㎞)은 오는 2023년 완공된다. 2단계 구간(20㎞)과 3단계 구간(4.8㎞)은 오는 2024년 마무리된다.
시는 이와 함께 광주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와 아시아문화전당을 잇는 광주중심도로에 대해서는 시설투자 없이 빠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연동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도로 바닥 전체를 암적색으로 포장하여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을 가장 쉽게 인식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불법 주정차 등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결과에 따라 대상 구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차량 소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도로 구간은 노상 주정차를 적극 허용하고 금지 구역은 집중 단속키로 했다.
박남언 시교통건설국장은 “교통상의 소통과 안전을 조화하여 시민이 생활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전거주차장 시설확충, 신호체계 변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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