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위험시설 협력 강화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완주군은 전국 각지에서 집단고위험시설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 등 48개 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로·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며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대응은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의 각 시설은 군으로부터 보호장구와 진단키드를 제공받아 주기적으로 검체를 채취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자체 간호 인력이 없는 보호시설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요원들이 순회해 검사할 수 있도록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지역에서는 6130명의 종사자와 입소자가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군은 노인(요양·양로·주간)시설과 정신(재활·요양)시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월 1회, 종사자는 주 1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 2회 검사를 정례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능동적·선제적 대응만이 감염을 완벽히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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