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아직 안전하고 기회 더 받을 것" [英매체]
[스포츠경향]
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경질을 예상하며 후임 감독 이름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 “첼시는 시즌 도중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램파드가 상황을 바꿀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최근 레스터시티에 0-2로 패하면서 최근 리그 7경기 중 5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이었던 첼시는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램파드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거취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누구나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경질 압박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실제 꽤 많은 현지 언론들은 램파드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 영웅인 첼시 출신 안드리 세브첸코, 독일 라이프치히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디펜던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램파드의 상징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물론 지금과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확실한 다른 후보가 없는 한 램파드를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첼시는 임시 감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램파드도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 투헬 감독 등이 나중에 후보가 될수 있어도 램파드는 아직 안전하고 기회를 더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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