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LG맨' 켈리 "우승이란 숙제 남아있다"

김주희 2021. 1.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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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LG 트윈스와 3년 연속 동행하는 케이시 켈리(32)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켈리는 21일 구단을 통해 "벌써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인데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올해도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특히 우리 가족 모두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무척이나 사랑한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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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준비 오는 28일 입국 예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4회초를 마친 LG 선발 켈리가 정주현과 하이파이브 하며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0.1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LG 트윈스와 3년 연속 동행하는 케이시 켈리(32)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켈리는 21일 구단을 통해 "벌써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인데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올해도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특히 우리 가족 모두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무척이나 사랑한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남은 숙제가 있다. 그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해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으로 안착한 그는 지난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32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해도 LG는 '에이스' 켈리를 믿고 간다.

그는 "작년 초반에는 페이스가 안 올라와서 힘들었다. 올해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켈리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나만의 루틴으로 훈련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 몸과 팔의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은 항상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야 시즌에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팀의 맏형이었던 박용택(은퇴)과 함께한 시간을 꼽았다.

켈리는 "아무래도 2020년은 박용택의 은퇴 시즌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대단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시즌을 동료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다음으로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기록한 첫 완봉승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내 야구 커리어 첫 완봉승"이라고 떠올렸다.

켈리는 지난해 10월 9일 잠실 NC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완봉승을 수확했다. 미국에서 7이닝 완봉승을 기록한 적이 있긴 하지만 9이닝을 홀로 책임진 건 처음이었다.

켈리는 오는 23일 입국할 예정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에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고 돌아본 켈리는 "매년 스스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첫째는 나와 우리 동료들 모두의 건강이다. 건강이 모든 걸 좌우한다 생각하고, 우리가 시즌 내내 건강함을 유지한다면 올해는 우리 팀의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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