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갑작스런 산통 호소 산모 도운 소방대원들.."건강한 남아 출산"

박아론 기자 2021. 1.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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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곧 나올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대원들은 119상황실 의료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분만을 시도했고, A씨는 신고 접수 10여분만인 오전 3시께 남아를 출산했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인 이달 26일보다 빨리 산통이 시작되면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새벽 시간대 미처 병원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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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도운 담방119안전센터 강동욱, 최창식, 강종국 대원(인천남동소방서 제공)2021.1.2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아기가 곧 나올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21일 오전 2시50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한 아파트에서 임산부 A씨(30대)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119로 걸려왔다.

A씨는 119에 출산 임박을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담방119안전센터 강동욱, 최창식, 강종국 대원들은 화장실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이미 양수가 터진 상태에서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해 곧바로 현장에서 분만을 도왔다.

대원들은 119상황실 의료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분만을 시도했고, A씨는 신고 접수 10여분만인 오전 3시께 남아를 출산했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인 이달 26일보다 빨리 산통이 시작되면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새벽 시간대 미처 병원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한 남아는 둘째 아이로 확인됐다.

소방대원들은 신생아 입과 코에 이물질을 제거 후, 기도를 열어준 다음 탯줄을 묶어 보온조치했다. 이후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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