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코로나19 의무검사..KBO 매뉴얼 확정
[스포츠경향]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KBO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TF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한 ‘스프링캠프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BO와 10개 구단은 캠프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트레이너와 훈련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캠프 현지에서 상주하며 선수단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관계자들도 이에 해당된다. 단 외인 선수는 국내 입국 직후 및 자가격리 해제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되므로 이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단은 검사 대상자 명단을 오는 25일까지 KBO에 제출하고, 그 후 검사를 실시해 30일까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캠프가 시작되면 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 시설에 비접촉 체온계를 설치해야 하고, 출입시 체온 검사, 출입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선수단 주요 동선은 외부인과 접촉이 차단된다. 연습경기가 실시되면 홈팀과 원정 선수의 동선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접촉은 금지된다. 훈련 또는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선수단은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사적 만남 인원 제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일일 자가 점검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고, 유증상 등 특이사항 발생시 즉시 구단을 통해 KBO에 보고해야 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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