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통화감독청장에 마이클 바 지명할 듯"-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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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형 은행들을 감독하는 수장인 통화감독청(OCC) 청장에 마이클 바 전 재무부 차관보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팀은 통화감독청장 후보로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흑인 여성 메사 바라다란 캘리포니아대학 법학 교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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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형 은행들을 감독하는 수장인 통화감독청(OCC) 청장에 마이클 바 전 재무부 차관보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바 전 차관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 개혁을 위해 도입된 금융 규제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의 초안 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현재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통화감독청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을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 곳의 수장으로 바 전 차관보를 지명하겠다는 것은 미국이 다시 금융 규제로 되돌아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드-프랭크법'을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당선됐었고 재임 중 일부 조항을 폐지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팀은 통화감독청장 후보로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흑인 여성 메사 바라다란 캘리포니아대학 법학 교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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