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백신 허위정보 바로잡는 프로젝트에 3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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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뉴스룸들을 돕겠다며 약 33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명회를 열고 백신 접종 및 면역 형성과 관련한 정보를 검증하는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건당 최대 약 1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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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뉴스룸들을 돕겠다며 약 33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명회를 열고 백신 접종 및 면역 형성과 관련한 정보를 검증하는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건당 최대 약 1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독자가 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백신 허위정보나 오보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실 기반의 백신 관련 저널리즘을 널리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구글의 '백신 허위정보 대응 기금' 지원 페이지 캡처.
지원할 수 있는 자격엔 제한이 없다. 신문·방송·온라인 등 매체 성격이나 영리·비영리, 공식·비공식 뉴스 조직에 상관없이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조직이 협력 프로젝트를 꾸려 기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단 그간 팩트체크 등 허위정보를 공식적으로 검증해왔거나 이 같은 활동을 지속해온 기관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경우에만 기금 신청이 가능하다.
김민성 구글뉴스랩 티칭 펠로우는 설명회에서 “연합 조직을 꾸릴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단 매체 간 연대뿐만 아니라 기자들과 방역·면역학자 간 협업 등 학문적 연구가 동반되는 협업이 아주 강조되고 있다”며 “이 사업의 핵심 목표가 허위정보를 팩트체킹하고 시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기 때문에 그동안 허위정보를 없애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증거와 경력 증명이 필요하다. 신청자나 협업 파트너가 국제팩트체크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은 곳이면 좋겠지만 한국에선 JTBC 한 곳뿐이어서 SNU팩트체크센터나 팩트체크넷 같은 공신력 있는 네트워크의 회원사라는 걸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원금 예산의 최대 80%…3월3일 최종 선정작 발표
신청 희망자는 오는 2월1일 오후 4시59분까지 영문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 지원자는 2019년 기준 소속사 매출액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은 신청할 수 없으며, 만약 협업체일 경우 참여 파트너 모두의 연간 소득 합산이 기준이 된다. 개별 프로젝트엔 최대 11억원이 지원되지만 실제 지원금은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최대 80%까지인 점도 유념해야 한다. 또 선정된 프로젝트는 늦어도 4월15일까진 업무를 시작해야 하며, 지원 기금을 수령 받은 날로부터 12개월 내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번의 심사를 거쳐 3월3일 최종 선정작이 발표된다. △영향 평가 프레임워크 △예상 도달 범위 △타깃 독자 도달 전략 △전문적 지식 △협업 △혁신 △실행력과 중요도 등이 주요하게 평가된다.
▲김민성 구글뉴스랩 티칭 펠로우가 20일 유튜브로 열린 기금 설명회에서 선정작이 되기 위한 주요 평가 요건들을 설명하고 있다.
김민성 펠로우는 “특정 독자 타깃을 둔 정통한 미디어와 기존 팩트체킹 그룹 간의 파트너십, 또 독자가 프로젝트 결과물을 봤는지 여부뿐 아니라 결과물을 보기 전후 믿음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권장한다”며 “백신을 투여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이 말하는 허위정보를 팩트체커에 제보하고, 팩트체커는 해당 허위정보에 어떻게 대응할지 답을 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아주 환영한다. 반면 이미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지원 기금을 인건비 충당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청하거나 팩트체크 활동 경력이 있는 팀원이 전무한 경우엔 신청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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