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바이든 취임 축하 "함께 중·미 관계 발전 추진하자"
[경향신문]
주미 중국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중·미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자”고 밝혔다.
추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문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추 대사는 “중국은 새 미국 정부와 협력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꾸준한 발전을 추진하고 공중보건, 기후 변화 및 성장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식 취임했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새 정부가 들어서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직후 트럼프 행정부 인사 28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무렵인 21일 새벽 성명을 내고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의 일부 반중 정치인들이 중·미 양국 인민들의 이익을 무시하고,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해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했다”면서 이 같은 제재 방침을 밝혔다.
제재 대상엔 트럼프 정부의 폼페이오 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도 제재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이들과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되고, 이들과 관련 기업 및 기관도 중국과의 거래나 사업이 제한된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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