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학습자 전년비 1.5 배 증가

이유범 2021. 1.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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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생교육 학습자가 2019년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국가평생교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만 25~79세 성인 남녀 중 평생교육 학습자 수는 2439만7282명으로 2019년 대비 804만8440명(49.2%) 증가했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원격형태 평생교육기관 학습자 수는 전년 대비 66.1%, 산업체부설기관 학습자 수는 4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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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온라인 학습자 크게 늘어

[파이낸셜뉴스]지난해 평생교육 학습자가 2019년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학습자 수가 크게 늘었다. 평생교육기관 65%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소득층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2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국가평생교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만 25~79세 성인 남녀 중 평생교육 학습자 수는 2439만7282명으로 2019년 대비 804만8440명(49.2%)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학습자 수는 2014만2590명(82.6%)으로, 전년(1216만2130명) 대비 799만560명(65.7%)이나 늘었다. 기관유형별로 살펴보면 원격형태 평생교육기관 학습자 수는 전년 대비 66.1%, 산업체부설기관 학습자 수는 41.4% 증가했다.

지난해 평생교육기관은 전년 대비 246개(5.7%) 늘어난 4541개로 집계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전체 기관의 65.6%(2979개)가 집중된 상태다.

1개월 이상 운영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1만558개 늘어난 19만4772개다. 이 중 온라인 프로그램은 9만1850개(47.2%)다.유형별로 직업능력 향상 목적의 프로그램이 37%로 제일 비중이 컸으며 문화예술 분야 30.1%, 인문교양 21.2%, 학력 보완이 11.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인 97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생학습 개인실태조사 결과 평생학습 참여율은 40%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참여율은 소득수준에 따라 정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500만원 이상은 고소득층 참여율은 45.4%에 달했지만 월평균 가구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참여율은 29.7%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7.4%로 더 낮았다. 여성의 참여율(40.3%)이 남성(39.7%)보다 높았다. 성별 격차는 2017년 4%p 차이가 났지만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 1%포인트 이하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5~34세)이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노년층(65~79세)은 29.5%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인 30.2%는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54.2%는 '직장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을 불참요인으로 꼽았다. 19.1%는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다"고 응답했다.

평생학습 참여자의 현재 생활 만족도는 71.4점으로, 비참여자(68.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평생교육 교·강사 수는 7만3829명으로 전년(7만5492명) 대비 1663명 감소했다. 특히 1년 이상 교·강사 수는 5만3753명으로 2007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전년(5만6563명) 대비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0 평생교육통계 자료집'을 발간·배포하고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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