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 정시 확대 뿐만 아니라 상대적 합격선 하락 클 듯"

이예은 객원기자 2021. 1.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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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명인입시전략연구소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2020년은 대입 수험생들에게 큰 고난을 안겼다. 하지만 그렇게 한 해를 보낸 뒤 이제 새로운 수험생들이 2022년 대입을 바라봐야 한다.

2022 대입은 고3 수험생들에게 그야말로 변화의 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형 수능을 치르는 첫해인 데다, 약대 입시 부활, 정시 확대에 따른 종합전형 감소, 교과추천형 신설대학 증가로 그 어느 해보다 맞춤형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을 중심으로 대치동 입시 최전선에서 뛰는 대치명인입시전략연구소장 3인(이종환, 장욱민, 정정래)의 견해를 정리했다.

◇본격적으로 정시가 확대되는 ’2022 대입' 전략은?

2022 대입은 정시 확대뿐만 아니라 수능 응시 인원 감소로 예년에 비해 상대적인 합격선 하락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욱민 소장은 “최상위 모집단위의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고 그 이하 대학 및 모집단위 정시 합격선 하락도 연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정래 소장은 “정시 확대 대학 중 특히 고려대에서는 18.4→40.1%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비슷한 지원선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연세대·서강대 최상위권, 성균관대 최상위권보다는 합격선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시 합격선 하락 이외에도 2022 정시에서 디테일한 변화들이 있다. 이종환 소장은 “2022 대입부터 서울대가 정시 나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연세대·고려대 등이 가군으로, 서강대·이화여대(일부 과 제외)가 나군으로 이동하는 등 군별 이동에 따른 합격선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맥을 짚었다.

대치동의 자타공인 입시 전문가들인 대치명인입시전략연구소장 3인 이종환, 장욱민, 정정래(사진 왼쪽부터)가 2022년 대입에서 눈여겨볼 사항들에 대해 조언했다. /대치명인입시전략연구소 제공

◇2022 상위권 대학 교과 추천전형 확대 대비책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교과추천전형이 대폭 확대됐다.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비중이 감소했지만, 내신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교과추천형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고교마다 추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소장은 “특히 교과추천형에 지원 가능한 일반고 학생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을 늘 염두에 두고 공부한다면 올해 입시가 상당히 좋은 기회다”라고 예측했다. 재학·졸업생의 지원 자격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 소장은 “서울대 지역균형(종합전형), 연세대·서강대·중앙대·경희대는 재학생만 추천을 받을 수 있으나 다른 대학들의 경우 졸업생도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서 졸업생과 재학생의 지원 성향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세 전문가는 학생부 활동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요즘 상황에서는 지난해 수시와 마찬가지로 내신 관리 중요성이 여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치동 입시전문가들이 올해 고3에게 주는 수시 핵심 조언은?

2021 대입 정시 원서 접수도 이미 끝나고, 이제 합격 발표일 만 남았다. 지난 입시는 가고 새로운 고3의 입시가 시작된 상황이다. 정 소장은 “항상 국·수·영·탐 4과목의 균형 잡힌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종합전형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관련 활동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교과추천형이 확대되고 종합전형은 축소되는데 이러한 입시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수험생들이 개별화된 수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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