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BTS University로 불려.. 세계 유일 뇌교육 특성화 대학

김수정 객원기자 2021. 1.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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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는 21세기 ‘뇌의 시대’에 뇌교육 특성화 대학이라는 핵심자산을 갖추었다.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린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6명이 방송연예학과에 진학해 일부는 졸업까지 완료했다. BTS뿐만 아니라 K팝 스타가 가장 많은 대학이다 보니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2010년 4년제 원격대학으로 설립된 글로벌사이버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며,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원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국가까지 전 대륙에서 입학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과 베트남 소재 대학들에 이어 최근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과도 연이어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외국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외국인을 위한 영문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LMS)을 구축해 학점 교류 및 콘텐츠 영문화(英文化) 작업을 본격화했다.

글로벌사이버대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은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건학이념으로 내세웠으며,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열쇠로 ‘뇌’와 ‘문화’를 선택했다.

◇인도네시아 이어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과 K명상 학점 교류 수출

글로벌사이버대는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HITS)과 대학 간 국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1년 1학기부터 힌두스탄공과대학생들이 ‘K명상: Brain Education Meditation’ 과목을 원격 수강한다고 밝혔다.

힌두스탄공과대학은 인도 동남부 첸나이에 위치한 사립 공과대로 국가평가인증위원회 A등급을 받은 인도의 대표적인 공과대학 중 하나이다. 외국 대학들과의 교환학생·국제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수는 약 7000명이다.

두 학교는 학점 교류, 한국·인도 문화교류, 글로벌 산학협력 촉진, 이러닝 시스템 협력, 뇌교육 명상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K드라마와 K팝을 넘어 지속가능한 한류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더 의미가 크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서울학습관에 K팝 홍보관 ‘팝콘(POP-KON)’을 개원하고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신설하는 등 한류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HITS)과 대학 간 국제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세계 유일의 뇌교육 특성화 대학

글로벌사이버대는 21세기 ‘뇌의 시대’에 뇌교육 특성화 대학이라는 핵심 자산을 갖추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뇌교육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신설한 글로벌사이버대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4년제 학부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21세기 미래 키워드인 ‘뇌’와 ‘문화’를 중점으로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뇌교육융합학과 ▲스포츠건강학과 ▲뇌기반감정코칭학과 ▲실용영어학과 ▲융합콘텐츠학과 ▲방송연예학과 ▲융합경영학과 ▲동양학과 ▲AI융합학과 등 11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석·박사 과정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는 영역별 전문트레이닝과 사례 연구 등을 통해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국내 대학 최초 ‘K-미네르바스쿨’ 비전 선포

글로벌사이버대는 지난해 7월 미네르바스쿨 모델과 20년 역사를 가진 한국 사이버대학의 노하우를 결합한 ‘K-미네르바’ 비전을 국내 대학 최초로 선포하며 주목을 받았다. ‘K-미네르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 및 인적자원 계발 자산을 갖춘 한국형 미래혁신 교육모델이다.

글로벌사이버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교육포럼이었던 조선일보 100주년 기념 ’2020 미래사회 교육콘퍼런스'에서도 주목받았다. 21개 사이버대학을 대표해 글로벌사이버대 이승헌 총장이 발제자로 나선 것이다. 이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모델이라 할 수 있는 ‘K-미네르바스쿨’을 통해 인간의 고유 역량을 계발하고 뇌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이버대 이승헌 총장이 엘살바도르 정부 최고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사이버대학은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고 학비 부담도 적어

한국의 사이버대학은 2001년 평생교육 수요를 담당하는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출발해 2008년 정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출범 초기 9개교·재학생 6000명으로 시작한 사이버대학은 현재 21개교에 재학생은 약 13만 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졸업생은 30만 명에 달한다.

입학생 연령대는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가 63%를 차지한다. 직장인이 전체 재학생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평생학습에 기여하고 있다. 학비는 일반대학의 3분의 1 수준으로 부담을 낮추었다. 대학별 장학 제도도 많아 등록금 부담이 적다. 또한 모든 사이버대학은 방송국 수준의 스튜디오를 갖고 있으며 교육공학·교수설계·디자인·미디어 전문가 등이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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