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주는데 마산만 또 매립하나"..환경단체 '반발'

한지은 2021. 1. 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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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만 매립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항에 모래 부두가 이미 있고, 마산항 모래 물동량이 감소 추세인데도 또 바다를 매립해 과잉시설을 만들려 한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마산만 매립 추진은 창원시민에게 비산먼지와 수질 오염만을 남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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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매립계획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환경단체인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만 매립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마산해양수산청은 마창대교 교각 아래쪽인 마산합포구 가포동 67-1번지 일대에 '마산항 가포 물양장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공유수면 6천700㎡를 매립해 5천t급 선박이 접안하는 모래 부두 1선석을 만든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항에 모래 부두가 이미 있고, 마산항 모래 물동량이 감소 추세인데도 또 바다를 매립해 과잉시설을 만들려 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사업 예정 부지는 대규모 주거시설 조성지와 불과 300m 떨어져 있어 시민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며 "과거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서항부두 환경오염 문제로 민원이 빗발치자 서항부두가 사라지고 가포신항이 조성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산만 매립 추진은 창원시민에게 비산먼지와 수질 오염만을 남긴다"고 우려했다.

마산만은 1970년대까지 발전소, 산업단지 등 용도로 매립을 진행했고 최근까지 가포신항, 마산 해양신도시 인공섬 건설 등으로 바다 수백만㎡가 육지로 변했다.

잦은 매립은 마산만 수질 악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추가로 들어설 예정인 마산항 모래 부두 위치(빨간색 점) 노란색 사각형은 기존 마산항 4부두 모래 부두.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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