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가' 박지성의 명확한 목표, "프로 감독 될 생각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의 첫 발을 내디딘 박지성의 꿈은 확고했다.
이어 박지성은 "프로 감독에게 필요한 P급까지 딸 생각은 없다. B라이선스까지 딸 생각이다. 행정가를 준비하면서 K리그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다.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으로 전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의 첫 발을 내디딘 박지성의 꿈은 확고했다.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는 있지만 행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판단했고, 프로 구단 감독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박지성은 21일 오전 현대모터스 스튜디오 고양 다목적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K리그 최고의 구단에 합류해 영광스럽다. 선수 은퇴 후 행정 공부를 많이 했는데, K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전북과 함께 할 일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4강 신화의 주역이 됐고,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2005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후 QPR(퀸스파크레인저스)과 친정팀 PSV를 거쳐 2014년에 현역 은퇴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지만 박지성은 달랐다. 제2의 인생 경로로 축구 행정가를 택했다. 박지성은 2016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스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여기에 맨유의 레전드 자격으로 앰버서더 역할까지 수행했다.
박지성이 행정가로 첫발을 디딘 곳은 K리그 최강 전북이다. 박지성은 전북에 오게 된 이유와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구단에서 원하는 것은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해주며 조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제 모든 것을 구단과 공유할 생각이다. 전북은 이미 K리그 최고의 클럽이다. 제가 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하지만 유소년이나, 시스템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유소년 시스템에서 더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구단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업무 파악을 해야 한다. 전북 팬들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파악도 해야 한다. 전북이 어떤 길로 나아갈지 이야기를 하며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길은 명확했다.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였다. 현재 유럽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고 있는 박지성이지만 프로 라이선스까지 딸 생각은 없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프로 구단의 감독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행정가의 일이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이 들면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에는 관심이 있다. 지도자 과정을 하는 것은 축구 선수가 지도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알게 된다면 클럽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박지성은 "프로 감독에게 필요한 P급까지 딸 생각은 없다. B라이선스까지 딸 생각이다. 행정가를 준비하면서 K리그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다.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으로 전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