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의 진심 "팀 충성도 향상 절실, 자부심 갖자"[SS단독 그 이후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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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오는 길이 이렇게 먼줄 몰랐다."
홍 감독은 선임발표 직후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히어로즈는 KBO리그에 선구자적 역할을 많이 한 팀이다. 혼자 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 자부심을 선수들이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이 팀에서 13년간 몸담으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온만큼 선수들의 상실감을 상쇄할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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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웠다. 담담하게 운영 철학을 밝히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다. 스포츠서울의 단독보도 대로 히어로즈의 6대 사령탑에 선임(21일자 1면 참조)된 홍원기 신임 감독은 “차근차근 조급해하지 않고 서두르겠다”는 충청도식 유머로 취임 일성을 대신했다.
이번주 중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하면, 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비어있는 외국인 타자는 고형욱 신임 단장에게 일임한 상태다. 홍 감독은 “4월 3일이 개막이니 절차가 늦어졌다고 급하게 진행하지는 말아달라고 말씀드렸다. 메이저리그 40인로스터 정리가 끝난 뒤 영입해도 문제 없으니, 심사숙고해서 서둘러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개인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이 팀에서 13년간 몸담으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온만큼 선수들의 상실감을 상쇄할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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