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인시녜, 사나이의 눈물..가투소 "너 때문에 패배하지 않았어"

김대식 기자 2021. 1. 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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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로렌초 인시녜를 비판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 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하며 우승을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유벤투스가 주도하는 분위기였지만 나폴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 본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인시녜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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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nea directa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로렌초 인시녜를 비판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 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하며 우승을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용호상박이었다. 전체적으로 유벤투스가 주도하는 분위기였지만 나폴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반 28분 이르빙 로사오의 헤더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충분히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유벤투스도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결정적인 상황을 잡았지만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9분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굴절된 공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마무리하며 나폴리의 골망을 열었다. 나폴리도 동점골 기회가 있었다. 후반 33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페널티박스에서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렌초 인시녜가 실축하며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알바로 모타라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유벤투스가 승리했다.

인시녜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경기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인시녜를 감쌌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는 불운한 순간도 있고, 페널티킥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팀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기며, 함께 패배한다. 인시녜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졌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게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투소는 "우리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처럼, 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도 난 선수들의 노력을 축하해주고 싶다. 더 잘할 수도 있었지만 이런 결과는 참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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