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이제는 전북맨'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는 그만뒀어요"

정지훈 기자 2021. 1. 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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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북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했던 박지성이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았고, 자연스럽게 맨유의 앰버서더는 그만두게 됐다.

박지성이 전북의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임되면서 맨유 앰버서더 역할까지 함께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박지성은 "전북에서 일하면서 맨유의 앰버서더 일을 할 수는 없다. 당연한 일이다. 맨유 앰버서더는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고, 전북과만 일을 하게 됐다"며 명확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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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이제는 전북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했던 박지성이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았고, 자연스럽게 맨유의 앰버서더는 그만두게 됐다.

전북 현대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레전드' 박지성과 손을 잡았다. 전북은 지난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지성의 클럽 어드바이저 선임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스타로 거듭났다. 월드컵 이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를 떠나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2005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후 QPR(퀸스파크레인저스)과 친정팀 PSV를 거쳐 2014년에 현역 은퇴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지만 박지성은 달랐다. 제2의 인생 경로로 축구 행정가를 택했다. 박지성은 2016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스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여기에 맨유의 '레전드' 자격으로 앰버서더의 역할도 수행했다.

박지성이 전북의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임되면서 맨유 앰버서더 역할까지 함께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박지성의 대답은 명쾌했고, 전북 '올인'을 선언했다.

박지성은 "전북에서 일하면서 맨유의 앰버서더 일을 할 수는 없다. 당연한 일이다. 맨유 앰버서더는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고, 전북과만 일을 하게 됐다"며 명확하게 대답했다.

이어 박지성은 "구단에서 원하는 것은 제가 가진 경험을 공유해주며 조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제 모든 것을 구단과 공유할 생각이다. 전북은 이미 K리그 최고의 클럽이다. 제가 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하지만 유소년이나, 시스템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유소년 시스템에서 더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구단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업무 파악을 해야 한다. 전북 팬들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파악도 해야 한다. 전북이 어떤 길로 나아갈지 이야기를 하며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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