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1번·블게주 4번" 토론토 예상 라인업..류현진은 건강이 관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형 FA 계약을 통해 토론토맨이 된 조지 스프링어가 주전 리드오프를 꿰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은 올해도 ‘건강’이 성공 키워드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어가 합류한 토론토의 2021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상 선발 라인업과 함께 전력을 꼼꼼히 살피며 토론토가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캐번 비지오(2루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지명타자)-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라우디 텔레즈(1루수)-랜달 그리척(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 순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리드오프에 자리한 스프링어다. 올스타 외야수의 합류로 지난해보다 확실히 라인업에 무게감이 생겼다. CBS스포츠는 “스프링어는 CBS스포츠가 선정한 FA 랭킹 1위였다. 평균 이상의 중견수인 그는 역동적이며, 올스타 레벨의 재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 시즌 60경기 중 47경기서 선발 중견수를 맡았던 그리척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고 짚었다.
선발진에서는 류현진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더욱이 토론토에서 162경기 풀시즌 체제는 처음이다.
CBS스포츠는 “마운드는 야수진과 달리 크게 할 말이 없다”며 “토론토는 류현진의 지속적인 건강과 걸출한 투구를 기대해야 한다. 또한 로비 레이,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의 회복을 위한 노력, 네이트 피어슨의 빠른 성장이 기대 요소다. 그러나 개막에 앞서 보다 나은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고 선발진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냉소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도 토론토의 시즌 최종 순위에 대해선 낙관적인 예측을 했다.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토론토는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대권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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