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증세 이슈 불거지면 상반기 큰 조정 올 수도"

양병훈 2021. 1. 21.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투자은행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올 상반기에 S&P500 지수가 10%대 하락률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C의 올해 연간 S&P500 지수 전망치는 월가 평균보다 높지만, 상반기에 증세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한시적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RBC 측은 "올해 경제가 5%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역사적으로 경제가 4% 이상 성장한 해에는 S&P500 지수가 9% 상승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 연간 전망치는 월가 평균보다 높아

캐나다 투자은행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올 상반기에 S&P500 지수가 10%대 하락률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C의 올해 연간 S&P500 지수 전망치는 월가 평균보다 높지만, 상반기에 증세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한시적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C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주식전략가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올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에 닥칠 수 있는 조정 요인으로 네가지를 언급했다. 세금 인상, 빅테크주에 대한 규제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 코로나19 백신의 실패 등이다.

칼바시나 전략가는 “조정이 올 경우 글로벌 증시의 리더십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 외 국가의 주식시장이 미국 증시보다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며 “분야별로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소형주가 대형주를 이기는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칼바시나 전략가가 S&P500 지수의 연간 전망을 안좋게 보고 있는 건 아니다. 그는 올해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2010년과 같은 경로를 따라간다면 연말 지수는 4100~4200에 다다를 수 있다고 본다. 월가 전망치 평균(4066)보다 예상치가 높다.

RBC 측은 “올해 경제가 5%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역사적으로 경제가 4% 이상 성장한 해에는 S&P500 지수가 9% 상승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