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현역 해녀 70대 이상 55.1%..30대 10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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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수가 계속 줄고 고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제주시는 21일 제주해양문화유산의 대표 아이콘인 해녀 현황 일제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내 해녀 수는 2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해녀 현황 조사 결과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녀복지 대책 마련에 활용하는 한편, 해녀학교 운영비와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 지원을 통한 해녀문화 보존·전승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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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수가 계속 줄고 고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제주시는 21일 제주해양문화유산의 대표 아이콘인 해녀 현황 일제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내 해녀 수는 2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5%(100명) 감소한 것이다. 해녀가 줄어든 이유는 ▷물질 중단 27명 ▷은퇴 73명 ▷타시도 전출 3명 ▷사망 18명으로 총 121명이 감소한 반면, 신규 해녀 가입은 2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0명(0.5%) ▷40대 32명(1.5%) ▷50대 228명(10.6%) ▷60대 690명(32.2%) ▷70대 848명(39.6%) ▷80세 이상이 333명(15.6%)이다.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1181명으로 55.1%를 차지하면서, 고령화에 따른 물질 중단과 함께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면 서광어촌계 소속 경력 76년의 91세 김모씨로 파악됐다. 최연소 해녀는 이호어촌계 소속 32세 이모씨이며, 해남은 4명으로 애월읍·추자면·용담2동 어촌계 소속으로 모두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이번 해녀 현황 조사 결과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녀복지 대책 마련에 활용하는 한편, 해녀학교 운영비와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비 지원을 통한 해녀문화 보존·전승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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