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사전예판 '선방'..자급제판매 3배 급증

장영은 2021. 1. 21.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전략)폰 신작 '갤럭시S21'이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갤럭시S21 사전 예약 판매량은 자급제와 이통사 채널을 합해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15~20%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0 당시 10% 안팎으로 알려졌던 사전예약판매 중 자급제폰 비중은 이번에 3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판..전작대비 15~25% 증가
이통사 통한 예약은 비슷·자급제판매는 3배 '껑충'
50만원대 공시지원금 예고에 판매 경쟁 과열 우려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전략)폰 신작 ‘갤럭시S21’이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에 성공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급제폰을 중심으로 전작대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15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자급제판매 3배 ‘껑충’…이통사는 전작과 비슷

21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갤럭시S21 사전 예약 판매량은 자급제와 이통사 채널을 합해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15~20%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예약 판매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색상은 △갤럭시S21은 그레이 △갤럭시S21 플러스는 블랙 △갤럭시S21 울트라는 블랙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채널별는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이 주축이 되는 이통사 채널을 통한 사전예약판매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온라인을 자급제폰 판매는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자급제(완납) 판매는 전작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통사를 통한 사전예약이 말 그대로 “앞으로 사겠다”는 예약을 걸어놓는 것이라면, 자급제 채널에서는 기기값을 지불하고 미리 구매하는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갤럭시S20 당시 10% 안팎으로 알려졌던 사전예약판매 중 자급제폰 비중은 이번에 3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폰은 기기 구매시 최대 15%의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금제 선택이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뜰폰이나 LTE 요금제를 사용하면 이통사 요금제, 5G 요금제 대비 2만원 이상 저렴해 다달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다.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사진= 삼성전자)

최대 50만원 공시지원금 예고…판매경쟁 과열 예의주시

이통3사는 오는 29일 갤럭시S21의 공식출시를 앞두고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면서 판매 경쟁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15일 갤럭시S21에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다음날인 16일 KT(030200) 역시 16일 기존 최대 24만원으로 제시했던 공시지원금 상한선을 50만원대로 올렸다. 관망세를 보이던 SK텔레콤(017670)도 20일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17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하며 동참했다.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며 판매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관계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판매 경쟁이 불법보조금 지급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S21이 전작에 비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다.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낮아졌지만 스펙도 함께 낮아졌다는 인식이 있다”며 “아직 공시지원금이 예고만 된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 장려금 등) 최종 가격이 나오는 걸 보고 사겠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갤럭시S21 시리즈 주요 사양.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