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업데이트]"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달 중 승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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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이달 중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내부 문건을 인용해 "WHO가 백신을 각국에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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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이달 중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내부 문건을 인용해 “WHO가 백신을 각국에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의 백신트래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15억300만 명분이 계약됐다. 인도가 5억 명분을, 코백스 퍼실리티와 유럽연합(EU), 미국이 각각 1억5000만 명분을 확보했다. 중국도 1억 명분, 일본 6000만 명분, 한국은 1000만 명분을 계약했다.
15억300만 명분의 백신을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불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국의 제약업체와 계약을 맺고 위탁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각국 생산 시설에서 백신이 제조되면, 아스트라제네카측으로 보내진 뒤 전 세계에 다시 공급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7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국내 생산 백신이 곧바로 국내에서 접종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WHO는 각국에서 위탁 생산되는 백신에 대해서도 개별 승인을 받게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은 이르면 2월 말 승인될 예정이다. 이달 내로 승인이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모더나 백신은 2월 말, 얀센 백신은 5~6월,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이르면 3월 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경우 WHO에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지만 구체적인 승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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