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발길 뜸한 인천 해안·무인도 해양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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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인천의 해안과 섬 지역에 해양쓰레기가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해양쓰레기 관찰 지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해양쓰레기 유형별 권역별 차별화된 해양쓰레기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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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사각지대 권열별 대책 마련해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인천의 해안과 섬 지역에 해양쓰레기가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는 해양쓰레기 관찰 지점을 확대해 권역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연평도·볼음도·영종도 해변과 구지도 등 섬과 해변 5곳을 조사한 결과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6845개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강화군 볼음도 남서쪽 해변에서는 플라스틱 1050개와 스티로폼 955개 등 해양쓰레기 4280개가 발견됐다. 연평도 인근 무인도인 구지도 등 나머지 4곳에서도 해양쓰레기 수백개씩이 나왔다. 이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를 관찰하는 해변들과 비교해 4∼39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기적인 관찰이 이뤄지는 백령도 사곶 해안이나 영종도 용유 해변은 발견된 해양쓰레기는 각각 3개와 11개에 불과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무인도나 접근이 어려운 해안의 해양쓰레기는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실태조사는 물론 수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해양쓰레기 관찰 지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해양쓰레기 유형별 권역별 차별화된 해양쓰레기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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