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김향기 류현경이 전할 치유의 이야기(ft.염혜란)[종합]

양소영 2021. 1. 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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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류현경이 '아이'로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류현경은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영채가 사회에 대한 혐오, 자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쓰러웠다. 아영과 만나고 아이와 교감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 시나리오였다. 나도 영화를 찍으며 성숙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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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김현탁 감독-류현경(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향기 류현경이 ‘아이’로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21일 오전 영화 ‘아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현탁 감독과 배우 김향기 류현경이 참여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김현탁 감독은 “너무 일찍 자립해야하는 아영이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에 이야기를 구상한 건, 가족의 형태,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다가 이런 캐릭터와 이야기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 ‘증인’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향기가 보호종료아동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영화 ‘기도하는 남자’, 드라마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류현경이 베이비시터 고단한 삶에 위로가 필요한 영채를 연기한다.

김향기는 “시나리오 읽었을 때 흥미로웠다. 대본 읽으면서 아영이라는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으면서 아영이의 표현들이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 내가 그걸 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게 새로웠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인데 왜 이렇게 나랑 닮았지라는 생각이 들어 흥미로웠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류현경은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영채가 사회에 대한 혐오, 자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쓰러웠다. 아영과 만나고 아이와 교감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 시나리오였다. 나도 영화를 찍으며 성숙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워낙 영화 촬영 전에 저희와 리허설과 리딩을 많이 할 기회를 줬다.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막막함이 해소됐다. 감독님이 촬영장에 계실 때 배우들 연기를 집중해서 바라봐주고 배우들 감정을 잘 캐치해 줬다. 굳이 내 연기를 모니터하지 않더라도 감독님만 믿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김향기-류현경.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현탁 감독은 김향기와 류현경에 대해 “경력만 해도 어마어마한 선배다. 두 분 경력을 합치면 선생님 수준이다. 두 분의 케미를 제가 이렇다 할 저렇다 할 필요가 없다. 두 분이 캐릭터를 연기해줘서 감사하다. 믿었다”고 강조했다.

김향기는 류현경과 호흡에 대해 “언니의 밝고 생기로운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저는 표현이 적고 저는 이 촬영할 시기에 에너지가 떨어진 느낌이었다. 언니랑 대화하면서 주는 에너지가 행복한, 해피바이러스 느낌이었다. 너무 편했고 언니만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증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대세 배우로 등극한 염혜란이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미자로 분한다.

류현경은 염혜란에 대해 “정말 경이로웠다. 미자 언니, 염혜란 언니와 리허설을 했는데 공책과 연필을 들고 다니면 이런 상황이나 캐릭터 감정선을 기록하면서 대사를 적어보면서 연기 연습에 임하는 걸 보고 존경할만한 선배와 작업하게 되다니 뭉클하더라.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저도 집중력 잃지 않고 마음을 담아서 꿋꿋이 잘 연기해나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현탁 감독은 “결핍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는, 좋은 세상까지는 아니더라고 둘의 선택을 응원할 수 있고 이를 본 사람들이 치유 받고 위로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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