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큰 정치하라"에 김종인 "安 비상식 정치"

서종민 기자 2021. 1.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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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기 지지층만 지키려 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하라'고 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본인이 공당의 대표인데 타당(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에 맞는 얘기냐"고 맞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인상을 찌푸리는 등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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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단일화 놓고 연일 설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기 지지층만 지키려 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하라’고 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본인이 공당의 대표인데 타당(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에 맞는 얘기냐”고 맞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인상을 찌푸리는 등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는 건데,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를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내년도 대선까지 준비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이길 수 있는 야권 단일화의 해법’을 화두로 좌담회를 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행성 동물인가”라며 정부의 일률적인 영업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그는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며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에게 20만 원씩 드릴 예산이면 540만 자영업자들에게 200만 원씩 드릴 수 있다”며 피해 규모 및 계층에 따른 정부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도 강조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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