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펠레도 놓쳤다' PK 실축 인시네의 눈물, 대인배 가투소 "패배 첫번째 책임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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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했다.
나폴리의 간판 스타 공격수 인시네(30)가 유벤투스전에서 중요한 페널티킥 실축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인시네가 너무 자책할 필요 없다. 누구나 PK를 놓칠 수 있다. 내가 패배의 첫번째 책임자다. 우리가 경기에서 진 건 그의 책임이 아니다. 인시네가 우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아프다. 그는 100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축구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마라도나 펠레도 PK를 놓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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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했다. 나폴리의 간판 스타 공격수 인시네(30)가 유벤투스전에서 중요한 페널티킥 실축으로 눈물을 흘렸다. 나폴리는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유벤투스에 내주고 말았다.
인시네는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서 벌어진 이탈리아 슈퍼컵 경기에서 0-1로 끌려간 후반 35분 PK 키커로 나섰다. 메르텐스가 얻어낸 PK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인시네의 킥이 골대를 빗겨나갔다. 유벤투스 골키퍼 슈체즈니는 킥 방향과 반대로 다이빙했다. 인시네의 킥이 너무 오른쪽으로 꺾였다.
나폴리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유벤투스 모라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0대2로 무너졌다.
패배 후 인시네는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PK 실축에 따른 자책이었다.
나폴리 사령탑 가투스 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인시네를 위로했다. 그는 "인시네가 너무 자책할 필요 없다. 누구나 PK를 놓칠 수 있다. 내가 패배의 첫번째 책임자다. 우리가 경기에서 진 건 그의 책임이 아니다. 인시네가 우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아프다. 그는 100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축구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마라도나 펠레도 PK를 놓쳤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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