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센스있는 게스트 장도연 '개훌륭'과 달랐던 건 [TV와치]

장혜수 2021. 1.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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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이 장도연의 또 다른 진면목이었다.

1월 20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 EP.21에서는 이경규와 장도연이 남다른 선후배 케미를 자랑하며 격 없는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처럼 방송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 '찐경규'의 흐름에 맞춰나갔다.

'찐경규'를 통해 장도연의 빠르게 방송 흐름을 읽는 센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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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방송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이 장도연의 또 다른 진면목이었다.

1월 20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 EP.21에서는 이경규와 장도연이 남다른 선후배 케미를 자랑하며 격 없는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입담과 개그 센스가 돋보이며 오디오가 비지 않았다. 유쾌하고 친근한 것이 방송임에도 사석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물을 만난 듯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오가는 한편 장도연은 대선배 이경규에게 자신의 방송 캐릭터에 대해 자문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두 사람은 고충을 함께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MC 자리를 맡고 있다. 장도연은 '치고 빠지는' 토크를 선보인다. 게스트 일화에 초점이 맞춰진 방송에서 주옥같은 멘트로 빵 터지게 하며 적재적소의 드립실력을 뽐내며 활약하고 있는 것. 그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심각한 현장 분위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며 개그우먼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중이다.

타 예능에서는 19금 경계선에 닿을 듯한 몸개그도 서슴지 않으며 아슬아슬한 기류를 만들어간다. 그는 깔끔한 인상과 상반되게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역할도 거리낌 없이 맡는 편이다. 반전으로 거침없는 입담, 행동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묻어나는 자세는 그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이다.

한편 '찐경규'에서 게스트로서의 모습은 조금 달랐다. 평소처럼 방송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 '찐경규'의 흐름에 맞춰나갔다. 그는 게스트의 위치를 지키며 그가 만들어야 하는 방송이 무엇인지 알았다. 이는 대선배 이경규 탓에 기를 펴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게스트의 위치를 지키고 호스트와의 케미를 위해 조용히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찐경규'를 통해 장도연의 빠르게 방송 흐름을 읽는 센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장도연이 개그 욕심을 덜고 한발 물러서니 작위적인 콩트가 빠지고 방송에 진정성이 더해졌다. 시청자들은 재미와 진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다.

'찐경규'의 사석 같은 분위기에서 개그맨 선후배들의 폭넓은 인맥과 친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끈끈한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진정성이 묻어나는 그림이 짓궂은 토크와 장난으로 웃음을 유발하던 장도연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꿔놨다. 장도연은 방송에서 상대와의 완벽한 티키타카 케미를 만들 줄 알았다. 이는 장도연의 개그우먼으로서의 장점이었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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