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신임 감독 "KS 우승 후 팬들과 함께 응원가 부르겠다"

이석무 2021. 1.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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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키움히어로즈 지휘봉을 잡게 된 홍원기(48) 신임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강조했다.

키움히어로즈는 "홍원기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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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히어로즈 신임 감독.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롭게 키움히어로즈 지휘봉을 잡게 된 홍원기(48) 신임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강조했다.

키움히어로즈는 “홍원기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남도 공주시 출생으로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홍원기 신임 감독은 1996년 한화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7년까지 두산베어스와 현대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뒤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구단 측은 “홍원기 신임 감독이 12년동안 구단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육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팬들이 야구장을 찾지 못했다. 팬들도 그렇지만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며 “잠시나마 야구장에 팬 분들이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일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파트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 수석코치를 맡았던 홍원기 신임 감독은 “파트 코치를 할 때 못 봤던 것들을 폭넓게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 큰 틀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며 “계속 고민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 스태프 구성을 맞쳐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명확한 목표 설정’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당부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 두 가지는 앞으로의 감독 임기 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을 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자신이 펼칠 야구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다”며 “또한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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