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 외친 바이든..취임후 트럼프 지우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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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이 오늘(2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열된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단합이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취임선서와 함께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분열된 미국을 치유하기 위해 단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민주주의와 진실은 격렬해진 바이러스와 증가한 불평등, 인종차별과 위기에 처한 기후로부터 공격받고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는 함께 모여 앞으로 나갔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분가량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균열된 의회를 봉합하는 동시에 소외받아온 저소득층을 돌보는 데 국정의 무게를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첫 공식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 등 트럼프 정부 시절의 정책을 지우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짧은 작별인사를 뒤로하고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해왔던 일들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든 돌아올 겁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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