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생각' 잠시 내려놓고.. '물멍'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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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구피' 등 화려한 열대어가 지느러미를 흔들며 자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물멍'도 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수족관 물고기를 그저 바라보는 일상을 소개하면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족관 맑은 물속 물고기의 유영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름을 잊어 보는 것도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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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구피’ 등 화려한 열대어가 지느러미를 흔들며 자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조용히 보고 있노라면 물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요즈음 ‘불멍’ ‘물멍’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불멍’은 모닥불이나 장작불을 피워놓고 혼자 혹은 여럿이 타들어 가는 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입니다. ‘물멍’도 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수족관 물고기를 그저 바라보는 일상을 소개하면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지나면서 그 피로감에 ‘코로나 우울’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울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물멍’ 등과 같은 ‘멍때리기’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물멍’도 ‘불멍’과 함께 조용한 휴식문화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듯합니다. 수족관 맑은 물속 물고기의 유영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름을 잊어 보는 것도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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