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화주식 결제금액 218兆..최선호株 '테슬라'

조용석 2021. 1. 21.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2020년)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금액(매수액과 매도액을 모두 더한 것)이 전년 대비 383.9% 증가한 1983억2000만 달러(한화 약 217조9537억원)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과 채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외화주식 결제액, 전년 比 383.9% 증가
외화증권 결제·보관액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시장 선호 뚜렷..테슬라·애플·아마존 선호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2020년)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금액(매수액과 매도액을 모두 더한 것)이 전년 대비 383.9% 증가한 1983억2000만 달러(한화 약 217조9537억원)로 나타났다. 또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고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종목도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과 채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 역시 72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6% 늘었다. 모두 역대 최대치다.

먼저 결제금액 기준으로 외화주식은 전년 대비 383.9% 증가한 1983억2000만 달러였으나, 외화채권은 125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1781억5000만 달러로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89.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7.3% 증가한 규모다. 이후로는 홍콩(121억5000만 달러), 중국(35억6000만 달러), 일본(28억2000만 달러), 유로시장(4억6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결제금액 기준 최선호주는 ‘테슬라’로 23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위(4억8000만 달러)에서 결제금액이 무려 470배 증가했다. 2위는 애플, 3위는 아마존,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9위에서 2위로 국내 투자자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매수 후 계속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47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7% 증가했다.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결제금액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13.8% 감소한 251억4000만 달러 나타났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 역시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채권과 주식을 더했을 때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2.1%를 차지했고, 외화주식만 따졌을 때는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5위 종목은 결제금액과 같았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이 결제금액과 마찬가지로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결제금액 기준 4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관금액 기준으로는 5위였고, 엔비디아는 결제금액 기준 5위에서 4위가 됐다.

보유한 외화증권이 많아진 만큼 현금배당금도 많았다. 지난해 외화증권에서 발생한 현금배당금은 3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 1억8300만 달러와 비교해 71%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외화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와 달리 해외시장별로 거래 관행, 매매결제제도 등이 상이하고 환율, 시차 등이 존재하여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이 높고 제반 리스크가 높은 구조”라며 “투자자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복잡·상이한 투자절차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