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바이든과 적당한 시기에 전화통화..긴밀히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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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과 "적당한 시기"에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스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일본과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한 끈으로 묶인 동맹국이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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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과 "적당한 시기"에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선 "미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한 매우 힘찬 연설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미국의) 새 대통령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기후변화 등 국제적 문제(해결)에 임하겠다"며 "새 대통령과의 관계를 긴밀히 함으로써 미일동맹을 더욱 강고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스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일본과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한 끈으로 묶인 동맹국이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당초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따라 올 2월 중 미국을 방문해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현재로선 스가 총리의 '조기 방미' 또한 불가능해졌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습격사건 뒤 혼란과 코로나19 확산 등 내정문제에 대처하는 게 시급하다"며 "스가 총리 방미는 4월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 간의 전화통화가 이뤄지면 이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 고위 관계자를 미국에 보내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 구축에 힘쓰는 한편, 첫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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