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폭력, 따돌림·사이버 폭력 증가 .. '피해자 방관 32%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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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2020년 부산지역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스토킹 등은 줄었지만 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의 폭력 행위에 동참하거나 방관하는 학생 비율이 무려 31.9%에 달해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비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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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폭력 가해자의 폭력 행위에 동참하거나 방관하는 학생 비율이 무려 31.9%에 달해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9월 지역 초.중.고 634개교, 학생 20만505명을 상대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사한 결과 18만9천415명이 참여했고 이중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률은 0.8%로 지난해(1.2%)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0.9%에 비해 0.1%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지역 중학교는 0.2%, 초등학교는 1.4% 각각 감소했다.
학교 밖 장소에서 학교폭력 피해는 사이버공간(9%), 놀이터와 골목(5.5%), 학원주변(2.9%), 집(4%) 등이었다.
폭력 피해유형을 보면, 언어폭력이 35.3%로 가장 높았고 따돌림 25%, 사이버폭력 11.5%, 신체폭력 8.6%, 스토킹(6.5%), 금품갈취(5.9%), 강요(4%), 성폭력(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대비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비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상황을 보고 피해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주었다(38%),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18.4%), 가족.선생님.학교전담경찰과 등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11.7%) 등 68.1%가 신고하거나 도와주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폭력 피행를 보고도 방관(30.4%)하거나 심지어 폭력에 동참한 학생(1.5%)이31.9%에 달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신체폭력과 언어폭력. 성폭력 등 직접적인 피해유형의 비율은 감소하고 따돌림과 강요와 같은 간접적인 피해 응답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따돌림 예방과 방관자적 태도 개선을 위해 또래 354개교에 상담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과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증가세를 예방하기 위해 전체 초.중하교와 특성화고(508개교)를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로 지정하고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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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창호 기자] navicb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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