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에 찌든 젊음..詩가 위로하다 [책꽂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현우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등단 이전에 가수로 먼저 데뷔하기도 한 시인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언어가 돋보인다.
호명되지 못하고 소외 받는 존재들을 대신해 말을 해주고 싶어 시를 썼다고 말하는 시인은 "멍든 것들로 가득 차" 있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영혼을 대변한다.
고통의 연속인 삶은 "빛이 들지 않는 미래"이지만 "덫에 걸린 나의 안쪽을 들여다보"면서 살아가겠노라 노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지음, 창비 펴냄
정현우 시인이 등단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다. 등단 이전에 가수로 먼저 데뷔하기도 한 시인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언어가 돋보인다. 호명되지 못하고 소외 받는 존재들을 대신해 말을 해주고 싶어 시를 썼다고 말하는 시인은 "멍든 것들로 가득 차" 있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영혼을 대변한다. 고통의 연속인 삶은 "빛이 들지 않는 미래"이지만 "덫에 걸린 나의 안쪽을 들여다보"면서 살아가겠노라 노래한다. "사람이 죽으면 여자일까 남자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도 자문한다. 시집은 동주문학상 수상작인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 등 68편의 시를 갈무리해 4부로 구성했다. 9,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책꽂이]'일본 위의 한국' 인정 못하는 그들
- 태양·블랙홀 등 우주 실체 파헤치기[책꽂이]
- 명언·상식·사진 곁들인 '구름 안내서'[책꽂이]
- [책꽂이]민주주의 역설…'가짜뉴스의 놀이터' 되다
- '조류학 교과서' 닭 샅샅이 해부[책꽂이]
- '실형' 이재용, 법정구속에 정청래 '삼성은 죄를 짓고도 감옥 가면 안 되나'
- [단독]공수처, 특수사건 전문 檢 수사관 10명 선발대로 파견
- '1,000억 이상' 젊은 주식부자 45명…2위는 이서현, 1위는?
- 올해 첫 새내기주 엔비티... '따상' 가나 싶더니 시초가도 무너져
- '특단 공급대책' 약속에도…전지역 집값 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