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구자의 전세계 건축 기행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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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를 할 때보다 공간을 탐구할 때 더 가슴이 뛰는 자신을 발견한 후 뒤늦게 건축학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가 세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펴냈다.
저자는 규격이나 볼거리로서의 가치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택한 포르투갈의 레싸 수영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통 건축 역시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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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종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치과 진료를 할 때보다 공간을 탐구할 때 더 가슴이 뛰는 자신을 발견한 후 뒤늦게 건축학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가 세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펴냈다. 늦은 만큼 더 열정적으로 세상을 들여다 봤다. 책은 누런 먼지가 가득한 모로코의 골목과 파블로 네루다의 시가 적힌 페루 리마의 벽화, 청동의 푸르스름한 색감과 황금 색이 어우러진 불가리아의 성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 등 이색적인 공간을 저자가 직접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다.
현대 사회 건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았다. 저자는 규격이나 볼거리로서의 가치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택한 포르투갈의 레싸 수영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통 건축 역시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1만6,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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