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탐구자의 전세계 건축 기행 [책꽂이]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2021. 1. 21.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과 진료를 할 때보다 공간을 탐구할 때 더 가슴이 뛰는 자신을 발견한 후 뒤늦게 건축학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가 세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펴냈다.

저자는 규격이나 볼거리로서의 가치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택한 포르투갈의 레싸 수영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통 건축 역시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깊이
정태종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서울경제]

치과 진료를 할 때보다 공간을 탐구할 때 더 가슴이 뛰는 자신을 발견한 후 뒤늦게 건축학자의 길로 들어선 저자가 세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펴냈다. 늦은 만큼 더 열정적으로 세상을 들여다 봤다. 책은 누런 먼지가 가득한 모로코의 골목과 파블로 네루다의 시가 적힌 페루 리마의 벽화, 청동의 푸르스름한 색감과 황금 색이 어우러진 불가리아의 성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 등 이색적인 공간을 저자가 직접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다.

현대 사회 건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았다. 저자는 규격이나 볼거리로서의 가치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택한 포르투갈의 레싸 수영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전통 건축 역시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1만6,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