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운전직 1600여명 코로나19 전수 검사 [울산시]
백승목 기자 2021. 1. 21. 10:55
[경향신문]
울산시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하는 모든 시내버스 운전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무료 전수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검사는 시내버스 운전직 종사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방식으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울산시는 단기간에 검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울주군 청량읍 율리 시내버스 차고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시는 매일 600여명을 검사할 계획이고, 율리 임시 선별진료소 이외에 중구·동구보건소에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 버스 운전에서 즉각 배제하는 한편 감염 역학조사와 확진자 입원조치 등이 이뤄진다. 울산시는 시청 버스 전담부서 주관으로 구·군 보건소와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협업해 전수검사 대상자 파악부터 확진자 행정조치까지 일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종사자가 확진되면 감염병 확산 뿐만 아니라 버스운행 중단 등에 의한 시민피해도 불가피해진다”며 “이번 전수검사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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