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보약 한 첩 마시러 갑니다' 1월 21일 대국일정

이솔 2021. 1.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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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에는 한국바둑의 전설,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기사들의 대국이 펼쳐졌다.

먼저 한국바둑의 현재를 책임지는 기사들의 대결인 춘란배에서는 신진서 9단이 롄샤오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오천위 8단과의 경기에서처럼 미세하게 불리하던 바둑을 두던 중에도 시간상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신9단은 롄샤오 9단을 급하게 했다.

총 12명의 기사를 선발하는 이번 대국에서는 서능욱 9단 등 대주배를 대표하는 기사들이 본선 진출을 위해 한바탕 혈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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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크라운해태배 16강 변상일 對 안정기
오후 4시 KB리그 9라운드 정관장천녹 對 컴투스타이젬
오후 2시 8기 대주배 예선3회전 (본선진출 결정전)

[윈터뉴스 이솔 기자] 지난 20일에는 한국바둑의 전설,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기사들의 대국이 펼쳐졌다.

먼저 한국바둑의 현재를 책임지는 기사들의 대결인 춘란배에서는 신진서 9단이 롄샤오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오천위 8단과의 경기에서처럼 미세하게 불리하던 바둑을 두던 중에도 시간상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신9단은 롄샤오 9단을 급하게 했다. 결국 롄샤오 9단은 단 한번의 실수로 신9단에게 결승전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한국기원

결승에서는 탕웨이싱 9단과 상대할 신진서 9단은 응씨배와 더불어 춘란배도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대주배에서는 권갑용 8단, 서능욱 9단 등 유수한 시니어 기사들의 한 수를 볼 수 있었다. 이번 대국에서는 두 기사들을 포함해 총 24명의 기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본선은 오는 2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바둑TV 및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사진=한국기원

오후 1시 크라운해태배 16강 변상일 對 안정기

크라운해태배에서는 신산 이창호 9단을 꺾고 올라온 변상일 9단과, 박지현 초단을 꺾고 올라온 안정기 6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변상일 9단은 한 차례 숨을 고르고 있다. 리그 경기에서 퓨쳐스 소속인 금지우 2단에 패했으며, 이에 흔들린 탓인지 춘란배 8강에서 아쉽게 중국의 롄샤오 9단에 패배했다.

반면 안정기 6단은 명인전 예선 2회전에서 김성래 5단에 깔끔하게 승리하는 등 서서히 한 해를 준비할 시동을 걸고 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변상일 9단이 3승 0패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차례 쉬어가던 변9단은 이변 없이 안6단을 꺾고 8강에 선착할 수 있을까?

 

오후 4시 KB리그 9라운드 정관장천녹 對 컴투스타이젬

오후 4시의 KB리그에서는 이동훈 9단의 정관장과 이영구 9단의 컴투스타이젬이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1라운드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3지명인 백홍석 9단, 4지명인 이창호 9단이 장고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으며, 1지명인 이동훈 9단이 나현 9단을 꺾으며 3:2 승리를 맛봤다.

다만 정관장은 이 1승을 제외하고 쉽사리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과연 이번 대국에서 상대를 잡아내며 '보약 한 첩'을 마실 팀은 어디가 될까?

 

오후 2시 8기 대주배 예선 3회전 (본선진출 결정전)

대주배에서는 본선진출을 결정하는 결정국이 치러진다. 총 12명의 기사를 선발하는 이번 대국에서는 서능욱 9단 등 대주배를 대표하는 기사들이 본선 진출을 위해 한바탕 혈투를 벌인다.

한편 시드권자로는 전기대회 우승자 조혜연 9단과 준우승자인 김영환 9단이 결정된 가운데, 후원사 시드권자는 이번 3회전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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