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분장하고 람보르기니 몰다가 쾅!.. 웨스트햄 FW "보험료 너무 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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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과거 익살스런 분장을 한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며 장난스런 신세한탄을 했다.
올라프 분장을 한 채 람보르기니를 끌고 가던 안토니오는 돌연 런던 남부의 한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져 인근 가정집 창고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가 눈사람 분장을 한 채 사고가 난 람보르기니 차량에서 기어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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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이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어떤 보험사도 내 가입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 당시 팀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끌고 팀 숙소로 돌아갔다. 당시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속 눈사람 캐릭터인 올라프 분장을 한 상태였다.
그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크리스마스 날이었고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운전하고 있었다. 코너를 돌 때 순간적으로 미끄러져 인도 위로 차가 올라갔다"며 "차가 터질 것 같다는 걱정에 조수석으로 나와야 했다. 왜 내가 거기서 (눈사람 분장을) 안벗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안토니오는 이어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단 한명, 사고가 난 장소 바로 옆집에 살던 여성의 휴대전화 촬영은 미처 막지 못했다며 "그 여성은 자기 집이 아닌데도 '우리 집 정원에 람보르기니가 들어왔다'며 계속 그 이야기를 (언론에) 말하곤 한다"고 장난스레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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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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