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분석]맨시티 B.실바 선제골 상황, 로드리 오프사이드 아니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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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영국 심판들이 맨시티와 애스턴빌라전 논란의 판정에 대해 해명했다.

맨시티는 2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34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귄도안이 골로 넣으면 승점 3점을 챙겼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 상황이 논란이 됐다. 명백히 오프사이드 포지션에 있었던 로드리가 패스를 찔러줬는데 왜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았냐는 것. 딘 스미스 애스턴빌라 감독은 이 상황 직후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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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경기 후 프로경기 심판기구(PGMOL)에서 해설 자료를 올렸다. 로드리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축구 규정집 오프사이드 항목에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받은 볼이 상대 선수의 의도적인 플레이에 의한 것이라면(상대 선수의 의도적인 세이브는 제외) 이득을 얻은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여기에 의거한 정심이라고 PGMOL은 설명했다

즉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로 볼을 앞쪽으로 밀어줄 때는 로드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이 볼을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잡아 가슴 트래핑을 했다. 이 플레이 자체가 의도적인 플레이였던 것. 밍스가 '의도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볼을 가슴으로 잡았을 때 로드리의 오프사이드는 해제된 것이다. 그리고 밍스가 볼을 놓쳤고, 로드리가 이 볼을 낚아챈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 PGMOL의 설명이었다.

애스턴빌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점유율과 슈팅수 등 모든 면에서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로 맨시티를 틀어막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무승부로 바라볼 수 있었다. 스미스 감독은 "경기장 내 그 누구도 그것이 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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