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들 최고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일문일답]
[스포츠경향]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1일 홍원기 신임 감독(48)을 선임했다. 홍 신임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한 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 감독 부임 소감은.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지난 시즌 수석코치였다.
“파트 코치를 할 때 못 봤던 것들을 폭 넓게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 코칭스태프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 큰 틀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계속 고민 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스태프 구성을 맞춰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 새로 선임된 코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다.”
-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의 감독 임기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을 할 생각이다.”
- 감독이 갖고 있는 야구철학은 무엇인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다. 또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
- 감독으로서 2021시즌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지 못하셨다. 팬분들도 그렇지만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잠시나마 야구장에 팬 분들이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 일 것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 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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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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