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대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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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소를 서울에 오픈한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2017년에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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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소를 서울에 오픈한다. 대형 주유소 자리에 기존 주유 설비를 없애고 전기차 충전소로 전면 교체하는 국내 첫 사례다. <본지 2020년 2월 21일자 3면 참조>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 속도인 350㎾급 전기차 초급속 충전설비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을 구축,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2017년에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총 8기가 설치됐다.
하이차저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800V 충전시스템을 장착한 전기차로 충전할 경우 18분 내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하이차저는 연결선에 부분 자동화 방식을 적용해 고객이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듀얼 타입 충전구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시 각각 175㎾ 충전 출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고객들은 하이차저 애플리케이션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한다. 타사 차량의 경우 충전 소요시간과 금액 등은 다르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러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술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시승' △카크닉(Car+Picnic)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화 시승' △오후 8시까지 시승할 수 있는 '야간 시승'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셀프 시승'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코나 일렉트릭·넥쏘) 및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승은 사전예약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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