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퍼스트 도그' 바이든과 백악관 입주.."아메리칸 드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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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들어가 살게 된 그의 애완견 메이저가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매체인 매스 라이브는 USA 투데이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키우는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된 후 백악관에서 지내게 된 최초의 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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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의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들어가 살게 된 그의 애완견 메이저가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매체인 매스 라이브는 USA 투데이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키우는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된 후 백악관에서 지내게 된 최초의 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델라웨어 휴먼 협회로부터 '메이저'를 입양해 키웠다.
백악관의 역사는 미국 대통령들의 다양한 일화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이나 그들이 키우던 애완동물들에 대한 각종 기록도 다양하다.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완동물과 같이 지내는 것을 싫어해 1860년대 앤드루 존스 전 대통령 이후 개나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은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원래 개를 키우지 않았지만, 2008년 선거에서 승리한 뒤 두 딸 사샤와 말리아에게 강아지를 선물했다.
오바마 부부는 2009년 4월 고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에게 선물 받은 포르투갈 워터도그 '보'도 키웠다. 2013년에도 같은 종의 두번째 개인 '써니'를 입양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도 초콜릿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버디'를 백악관에 고양이 '삭스'와 함께 입주시켰다.
이번에 함께 백악관에 살게 된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인 '챔프'는 메이저보다 앞선 지난 2008년 바이든 가족의 일원에 합류했다.
델라웨어 휴먼 협회는 20일 메이저의 백악관 입주를 축하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에서 "메이저는 미국의 모든 개도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애완견 박물관의 앤드류 헤이거 역사학자는 이 행사에서 "메이저가 백악관에 입주하는 최초의 유기견이 된 것도 미국인들과 우리 미국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두 독일산 셰퍼드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 다이얼 북스의 <퍼스트 도그: 챔프와 메이저>라는 제목의 아동도서로도 출간돼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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